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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보영 바톤터치 지성 온다…‘커넥션’ 마약 중독 형사로 변신

아내는 변호사, 남편은 형사다. ‘하이드’ 이보영의 뒤를 이어 지성이 ‘커넥션’으로 주말 밤을 달군다.지성은 오는 24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 역으로 시청자들과 재회한다. ‘커넥션’은 장재경이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의 전말을 밝혀내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검사내전’의 이현 작가와 ‘트롤리’를 연출한 김문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극 중 장재경은 경찰에게 인맥이나 빽은 약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커넥션을 철저하게 거부해 온 원칙주의자 형사다. 장재경은 탁월한 범인 검거 실력으로 선후배의 신임을 받아왔지만 강제로 마약에 중독되면서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지성은 이 드라마에서 배우 전미도와 호흡을 맞춘다. 전미도는 극 중 장재경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안현경제일보 기자 오윤진 역을 맡는다. 지성은 “마약에 중독된 형사 연기는 사실 해본 적이 없는 일이기에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고 상상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연기하면서 많이 부딪친다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성은 그 동안 ‘피고인’(2017), ‘의사요한’(2019), ‘악마판사’(2021), ‘아다마스’(2022) 등 장르물에서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왔기에 ‘커넥션’에 대한 기대도 높다. 특히 지성은 ‘피고인’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검사에서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범 누명을 쓴 비극의 주인공 박정우 역을 맡아 극한의 상황에 몰린 캐릭터의 심리를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 28.3%의 높은 시청률로 이끈 바 있다.지성은 ‘커넥션’ 연기에 대해 “영화와 달리 호흡이 긴 드라마에서 마약 중독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지지 않을까 고민했고, 수위 조절에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했다”며 “겉모습으로는 운동보다는 피폐해진 외형을 보여주기 위해 먹는 즐거움을 거의 포기했고, 촬영 중에는 거의 견과류를 먹으며 체중 조절에 힘썼다”고 말했다.지성은 아내 이보영의 주말극 바통을 이어받았다. 앞서 이보영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JTBC 토일드라마 ‘하이드’에서 실종된 남편을 추적하는 검사 출신 변호사 나문영을 연기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하이드’는 최고 시청률 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변호사로 변신한 이보영의 뒤를 이어 마약 중독 형사로 변신한 지성이 어떤 열연으로 장르물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지성은 “이제껏 드라마에서 흔하게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소재이자 현실에서 꼭 해결해 나가야 할 마약 문제에 대한 무거운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라며 “숨 막히는 사건 안으로 파묻히게 될 장재경의 고군분투와 그 속에서 장재경이 취할 다양한 행동들에 대한 근원적 원인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하면서 시청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성은 그동안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을 구축해 왔고, 그런 부분이 장르물과 결합했을 때 더욱 독특한 매력으로 발현되곤 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물론 좋았지만 특히 장르물에서 시청자가 보기에 더 납득할 만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며 “‘커넥션’도 지성이 출연하는 것만으로 시청자에게 기대감을 주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3 05:49
연예일반

천우희 “‘천의 얼굴’ 수식어 이름 덕 봐→나는 불도저 스타일” (슈퍼마켙)

배우 천우희가 수식어 ‘천의 얼굴’을 비롯해 자신의 연기관을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천우희씨 재밌는 사람이네 (feat. 귯걸 성대모사부터 눈물까지) |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EP. 18’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천우희는 수식어 ‘천의 얼굴’에 대해 “이름 덕을 좀 많이 본다. 대명사로 항상 붙여주시는 데 너무 좋은 수식어라 감사하다”며 “지금도 제가 못해본 연기가 많다. 항상 매 작품마다 마지막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한다”고 밝혔다.연기를 할 때 배역에 몰입하는 편인지 묻는 질문에 천우희는 “온오프가 잘된다. 어느 정도 배역과 거리를 둬야 명확히 보인다”며 “이 캐릭터의 정서를 충분히 느낄 수는 있지만 작품의 방향과 다를 수 있다. 그것을 경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우희는 “평소에 에너지가 그렇게 많지 않고 힘없이 있어 ‘아프냐’, ‘무슨 일 있냐’, ‘자다깼냐’ 듣는데 연기할 때는 순간적으로 그 에너지를 몰아서 쓰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온오프를 하려고 하는 걸 수도 있고 그게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나아가 자신을 ‘불도저 스타일’이라고 밝힌 천우희는 “나는 판 깔아주면 다 하는 스타일이다. 현장에선 빼는 게 없다. 불도저 같은 스타일이라 대충 하는 걸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하고 싶은 배역으로는 “안 해본 역할을 해보고 싶다. 보통 좋은 작품을 보면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나. 나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그럴 텐데 대부분 자기가 해보지 못한 영역을 제일 원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나는 못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배우라면 모든 역할을 해내야 한다. 스스로 제약을 두고 싶지도 않다. 모든 역할을 ‘잘할 자신’과 그만큼의 책임감이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2 20:38
영화

‘핸섬가이즈’ 이성민X이희준 ‘남산의 부장들’ 패러디…“세계관 붕괴”

‘핸섬가이즈’ 이성민X이희준이 필모그래피 패러디로 눈길을 끈다.배급사 NEW는 22일 ‘핸섬가이즈’ 듀오 포스터와 세계관 포스터,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콤비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를 담은 작품.공개된 듀오 포스터는 자칭 핸섬한 두 남자의 완벽한 수트핏이 시선을 끈다. 먼저 구릿빛 피부에 꽁지머리 스타일로 잔뜩 멋을 부린 터프가이 재필(이성민)과 장발 헤어스타일을 곱게 빗어 넘긴 상구(이희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재필은 대형 망치를, 상구는 전기톱을 들고 있어 그들 앞에 벌어질 험한 일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세계관 파괴 포스터는 배우 이성민, 이희준의 세계관을 넘나드는 활약을 예고한다. 세계관 파괴 포스터는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한 작품이자 이성민, 이희준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를 패러디했다. 이성민이 연기한 박통과 이희준이 분한 곽상천을 연상시키는 진지한 분위기와 달리, 재필과 상구로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은 대체불가한 웃음의 시너지를 예고한다. 마치 곽상천이 박통에게 은밀하게 보고를 하는 듯 연출된 포즈와 ‘웃다가 죽는답니다’라는 카피는 ‘핸섬가이즈’에서 선보일 색다른 코미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흥행작을 만든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코미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고편 시작부터 ‘남산의 부장들’ 속​ 박통이 등장,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라며 카리스마를 드러낸 이성민이 ‘핸섬가이즈’ 속​ 터프 미남 재필로 변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여기에 ‘박통’의 심복 곽상천이 “국가 지키는 게 내 일이야”라며 광기 어린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내 섹시 미남 상구로 등장해 마성의 매력으로 저항 불가한 웃음을 유발한다. 두 사람의 범상치 않음을 느낀 열혈 동네 경찰 최 소장(박지환)은 “딱 생긴 게 범죄자 몽타주들 아니냐 어?”라며 촉을 발휘, 이에 상구는 상처받은 얼굴로 “거짓말!”이라며 앙칼지게 받아쳐 폭소를 유발한다. 외모 칭찬으로 서로를 위로하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두 마리나 깨어난 것이냐? 고약한 것들”이라고 외치며 십자가를 들이미는 김신부(우현)의 등장은 오싹한 코미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꿈에 그리던 드림하우스가 폭발하고, 남 순경(이규형)이 겁에 질려 절규한데 이어 “빨리 무당 부르자”라고 다급하게 말하는 재필의 모습은 이들에게 벌어진 상상초월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끝으로 재필과 상구를 목격한 미나(공승연)가 발을 동동 구르며 “엄마 어떡해”라며 울부짖는 모습은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예측불가한 웃음을 전한다.‘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2 18:03
스포츠일반

UFC 역사상 최초 사우디 대회, ‘맏형’ 강경호 뛴다…“따라올 수 없는 기록 남기고파”

한국 UFC 맏형 강경호(36)와 UFC 막내가 되고픈 이창호(30)가 UFC 최초의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 출전한다. 강경호는 오는 6월 23일(이하 한국 시간) 사우디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치마예프’에서 무인 가푸로프(28·타지키스탄)과 맞붙는다. 이창호는 샤오롱(26·중국)과 UFC 계약이 걸린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61.2kg) 결승전을 벌인다. 맏형의 출격이다. UFC 12년 차인 강경호는 어느덧 역대 UFC 최고령(36년 8개월) 한국 선수가 됐다. 강경호는 “굉장히 긴 시간 같은데 하루하루 운동하고, 경기하다 보니 벌써 11년이 지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누구보다 꾸준히 오래 활동하길 원한다. 김동현의 최다 출전(18경기) 기록은 5경기, 정찬성의 최장기간 활동 기록(12년 5개월)은 1년 3개월 남겨뒀다. 강경호는 “몸 상태가 되는 한 최대한 많이 뛰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상대 가푸로프 컴뱃삼보 세계 챔피언 출신의 웰라운더다. 강경호는 “굉장히 터프한 선수로 힘과 타격 파워가 강하다”며 “UFC 무승 2패라서 만만하게 볼 수도 있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고 경계했다. 강경호는 이번 대결을 앞두고 일주일간 친구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의 체육관에 가서 합동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경호는 “(정)찬성이가 체력 운동을 계속 시키면서 너무 괴롭혔다”고 너스레를 떨며 “운동을 오래 하다 보니 새로운 자극을 받고 싶었다”며 새 기분으로 경기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맏형 강경호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UFC 막내가 되고 싶은 이창호도 출전한다. 2연승으로 ROAD TO UFC 시즌2 결승에 올라온 이창호는 샤오롱과 미뤄진 승부의 결착을 짓는다. 이번 대결은 원래 지난 12월로 예정됐으나 여러 번 연기를 걸쳐 마침내 사우디에서 열리게 됐다. 무한 체력이 강점인 그래플러 이창호는 이번에도 강력한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통해 샤오롱을 꺾을 거라고 자신했다. 샤오롱은 터프한 타격가로 8강과 4강에서 모두 그래플러를 판정으로 꺾고 올라왔기에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창호는 “나는 파운딩으로 상대를 피니시하는 스타일이란 점이 그들과 다르다”며 “판정단은 단순히 눌러놓는 선수보다 파운딩을 치는 선수에게 점수를 더 준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ROAD TO UFC는 UFC의 아시아 등용문 역할을 하는 토너먼트로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이창호는 “UFC는 꿈의 무대다. (UFC 입성은)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부터의 노력이 완성되는 것”이라며 “사우디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반드시 종지부를 찍고 UFC에 가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이창호가 우승해 UFC와 계약하면 ROAD TO UFC 시즌 1 우승자 박현성(28)과 이정영(28)에 이은 21호 UFC 한국 선수가 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청(GEA)과의 파트너십으로 치러지는UFC 최초 사우디 대회의 메인 이벤트에선 전 미들급(83.9kg) 챔피언인 랭킹 3위 로버트 휘태커(33·호주)와 13승 무패의 랭킹 10위 함자트 치마예프(30·UAE)가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4.05.21 10:53
연예일반

‘지배종’ 한효주 “외로웠던 현장, 특별한 경험 될 것” [일문일답]

배우 한효주가 ‘지배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13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 종영을 맞아 한효주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극 중 한효주는 세계 최고 생명공학기업 BF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표이사 윤자유를 맡아 이야기를 이끌었다. 한효주는 눈빛, 목소리, 감정선까지 3박자를 이룬 연기를 펼치며 신념을 지닌 기업가이자 흔들리지 않는 뚝심 있는 인물의 냉철하고 단단한 카리스마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표현해냈다. 특히 윤자유의 복잡다단한 면면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다음은 한효주의 일문일답 전문Q. ‘지배종’을 종영한 소감은?A.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1, 2부를 단숨에 읽었을 정도로 정말 재밌었습니다. 과연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만드는 똑똑한 작품이었습니다. 기대하며 매주 2편씩 공개되는 ‘지배종’을 저 역시 시청자로서 수요일만 기다려왔는데 이렇게 종영을 해서 아쉽기도 하고 많은 분께서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Q. ‘지배종’은 배양육, 세포 배양이란 새로운 소재와 프로덕션 디테일으로 호평 받았다. 방송을 보면서 인상깊었던 장면은?A. 새로운 소재와 빈틈없이 탄탄한 스토리 라인, 매회 궁금증을 지니게 하는 대본을 보면서 어떻게 구현해 내실까 궁금했는데 훌륭한 대본을 바탕으로 훌륭한 세트와 배우분들의 연기가 인상깊었습니다. 배우로서도 다른 배우분들의 연기를 보는 게 즐거웠던 작품이었습니다. BF 식구들로 열연해주신 김상호, 이무생, 박지연, 전석호, 이서 배우를 비롯해 극중 늘상 위협을 받는 윤자유의 경호원으로 저를 든든히 지켜주신 주지훈, 강이안 배우와 함께한 장면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이희준 배우가 연기한 선우재 캐릭터가 가장 재미있고 매력있는 캐릭터였기에 이희준이 연기하는 신들이 집중해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Q. 성공한 여성 기업가를 연기하기 위해 외형, 패션, 연기톤 등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A. ‘쎄시봉’, ‘무빙’ 등 여러 번 호흡을 맞춰온 채경화 의상실장님과 하늘분장팀까지 예전부터 함께해온 오랜 스탭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업인으로서의 윤자유의 스타일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외형적으로 변화를 주기 위해 긴 머리를 싹둑 자르자는 의견을 냈고 그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전체적으로 대본에 있는 윤자유의 캐릭터가 지금까지 제가 보여드렸던 외형적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윤자유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어서 목소리 톤을 바꾸기도 했는데, 전체적으로 버석한 나뭇잎 같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Q. 1회의 프리젠테이션, 8회에서 윤자유의 배양 장기 성공 선언 등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A. 대사가 굉장히 긴 신들이어서 틈만 나면 연습했습니다. ‘지배종’의 포문을 여는 프리젠테이션 신이기도 했었고,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테드 강연도 찾아보고 참조가 될 만한 강연 영상들을 찾아보고 참고했습니다. 평소엔 연습보다는 현장감을 살려서 라이브하게 연기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 신들은 그렇게 소화하기엔 어려움이 있어서 연습에 매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어떤 작품보다 대본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Q.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A. 극중 윤자유는 AI 장영실의 정보를 신뢰하는 모습들이 드러나는데, 여기서 착안해 “장영실, 뭐뭐 해줘. 영실아 나도 뭐 해줘~” 라는 말을 제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장영실 같은 든든한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웃음)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Q. 매번 위협을 당하고, 조직 내 배신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윤자유의 심리를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어떤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나?A. 윤자유란 대단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 할 수 있어서 배우로서 영광이었습니다. 하지만 윤자유는 기업인이기 이전에 너무나 외롭고 고독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촬영하는 내내 저 스스로도 현장에서 많이 고립시켰고 그래서 외로운 촬영장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쉽지 않은 캐릭터였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나 대단하고 매력적인 멋진 여성이었습니다.Q. 마지막으로 ‘지배종’을 애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A. ‘지배종’을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윤자유란 캐릭터와 새로운 소재의 작품을 새롭게 봐주시고 즐겁게 봐주셔서 저도 시청자분들의 시선에서 덩달아 흥미롭게 시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배우로서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으로 또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3 10:03
연예일반

‘더 에이트 쇼’ 캐스팅 논란 잠재울 ‘매혹’ 법은 [종합]

배우 류준열, 배성우가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로 대중 앞에 선다. 류준열과 배성우는 각각 사생활 이슈와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각종 논란을 딛고 ‘더 에이트 쇼’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자 한재림 감독과 배우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참석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했다.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은 사과와 해명의 장이었다. 배우 한소희와 열애를 인정했다가 2주 만에 헤어진 류준열은 ‘환승 연애’로 논란이 됐다. 또 마스터스 대회에서 프로골퍼 김주형의 일일 캐디로 나선 것을 두고 ‘그린워싱’이란 비판을 받기도 했다.이에 대해 류준열은 “제 사생활 이슈 당시 제 의지와 상관없이 SNS에 여러 글이 올라오면서 하나하나 답변 드리기보다 침묵하고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 생각했다. 마스터즈에 다녀온 것에 관한 비판적인 여론을 잘 읽어보았다. 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뷔 이래 고민이 참 많은 시기다.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서 이야기에서 하겠다”고 덧붙였다.류준열은 ‘더 에이트 쇼’에서 빚 때문에 벼랑 끝에 선 순간 게임 초대장을 받고 ‘더 에이트 쇼’에 참가하게 된 인물 ‘3층’을 연기한다. 작품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작품 선택할 때 늘 그렇듯 감독님들 전작이 얼마나 재밌고 하고자 하는 얘기가 흥미로운지 궁금하고 관심이 많다”며 “이미 ‘더 킹’ 때 함께한 인연이 있다. 감독님의 전작을 재밌게 봤다 보니 제안 주셨을 때 앞뒤 가리지 않고 하겠다고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 12월 음주운전이 적발된 배성우도 사과로 답변을 시작했다. ‘더 에이트 쇼’에서 배성우는 참가자 중 유일하게 장애가 있는 ‘1층’을 연기했다. 배성우는 “감독님과 배우분들, 제작진 포함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함께 만든 작품이다. 제가 이 작품과 함께한 모든 분께 누가 될 수 밖에 없지만, 최대한 덜 되자는 마음으로 간절히 작업했다”고 고개를 숙였다.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은 배성우 캐스팅에 대해 “감독으로서 배성우가 이 역할에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배역 ‘1층’처럼) 연민을 들게 하면서도 구질구질하지 않고 착실하다”면서 “이 역할을 누가 할 수 있을까 고심했는데 배성우가 ‘마임’ 연기 등 연극을 한 게 장점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배성우와 친밀한 관계이기도 하고 굉장히 죄송해하고 힘들어하는 마음을 충분히 봤기에 지금의 사죄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천우희는 ‘더 에이트 쇼’에서 돈보다는 흥미를 쫓는 참가자 8층으로 ‘섹시하고 나이브한’ 연기 변신을 한다. 이날 천우희는 “매번 쉬운 인물은 없지만 이번 역할 같은 경우, 본성과 본능에 가까운 인물이라 생각했다. 가장 순수하게 연기하면 이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접근했는데 쉽지 않은 면이 있었다. 그래도 도전하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쇼의 비밀을 파헤치는 지적인 참가자 7층을 연기하는 박정민은 “이제야 나랑 어울리는 역할을 맡았다”고 말하면서도 ‘코코더’(코로 부는 리코더) 장면을 소화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더 에이트 쇼’는 ‘관상’, ‘더 킹’을 흥행시킨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기도 하다. 한 감독은 영화와의 차이점에 대해 “시리즈물은 스트리밍으로 집에서 편안한 상태로 보는 작품이기에 드라마적 텐션과 빠른 진행과 전환이 이뤄져야 시청자들이 재밌게 보겠다고 생각했다”며 “또 내용이 길어 여러 인물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화자인) 3층에만 몰입하는 게 아니라 각자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8명 중 마음에 드는 인물에게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어서 보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전 포인트로는 원작 웹툰에는 없는 ‘진짜 같은 가짜’ 콘셉트를 전면으로 내세운 비주얼과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오프닝과 매화마다 다른 인물로 바톤 터치하는 엔딩을 꼽았다.마지막으로 한 감독은 “전세계 90여개국 시청자들에게 저희 작품이 소개 된다는 게 떨린다. 배우 8분의 연기들이 한분한분 훌륭하고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연기라 생각해서 기대가 된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더 에이트 쇼’는 오는 17일 첫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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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D-1 스트레이 키즈 “기존 스키즈색 벗어난 곡…찰리푸스와 송캠프 영광”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신곡 ‘루즈 마이 브레스’ 발매에 앞서 작업기를 공개했다.스트레이 키즈는 10일 오후 1시 새 디지털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를 공개한다. 세계적 뮤지션 찰리 푸스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곡으로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은 이들은 9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기를 이야기하는 인트로 영상을 오픈하고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스트레이 키즈는 인트로 영상 도입부터 “깜짝 놀랄 수도 있다” “듣자마자 ‘아 이건 무조건 된다’” “우리에게 이런 노래가 하나쯤은 꼭 필요했던 것 같은데”라며 곡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찰리 푸스와 함께 한 송 캠프를 진행한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 방찬, 창빈, 한은 “평소 찰리 푸스 음악을 즐겨듣고 좋아했다. 같이 작업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신기했다. 또 음악 작업을 즐기면서 해내는 모습들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스스로도 실현해 보려고 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송 캠프였다”고 말하기도. 이들은 곡에 대해 “알앤비 느낌이고 스트레이 키즈가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장르다. 노래를 들으며 ‘스트레이 키즈가 이런 곡도 잘 어울리는구나’ 싶었다. 후렴구에서 떨리면서 호흡이 가쁜 느낌을 주며 부르는 파트 한 줄이 이 곡의 모든 걸 표현하는 최고의 킬링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JYP 스타일 노래 색깔이 잘 묻어나는 것 같다. 공기 반, 소리 반 보컬 스타일에서 공기를 더했다. 기존 스트레이 키즈 색에서 벗어나 신선한 매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도 심혈을 기울였음을 알렸다. 이들은 “곡 테마에 걸맞게 스트레이 키즈만의 ‘인어 이야기’를 다뤘다. 바다를 탈출할 만큼 누군가를 사랑하고 갈망하는 내용이다. 이제까지 스키즈가 ‘불’의 느낌이었는데 물속에 얼굴을 담그거나 비 맞는 연출이 잘 표현됐다. 수중 세트에서 물이 무릎까지 잠길 정도의 공간에서 군무씬이 포인트고 특히 시네마틱하게 개개인별로 연기하는 장면도 많다”고 말해 완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이들은 “퍼포먼스를 보시면 거기서 많이 놀라실 것 같다. 무대에서 힘을 표출해 내던 스트레이 키즈가 절대 안 할 것 같은 리드미컬한 미디엄 템포 안무를 준비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강약 강약 반복인데, 여러 시안을 일일이 보고 직접 의견을 더해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인트로 영상 막바지에는 국내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정말 곧이다. 다 준비가 되어있고 조금만 기다리시면 아주 맛깔난 앨범을 맛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컴백을 말을 남기며 꽉 찬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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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황상준 음악감독, ‘서울의 봄’ 보고 홀로 웃은 이유는(‘유퀴즈’)

황상준 음악감독이 형 황정민에 존경심을 드러냈다.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는 가족특집으로 배우 황정민의 친동생이자 수많은 대작들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황상준 음악감독이 출연했다.이날 황상준 음악감독은 황정민의 무명시절을 언급하며 “가슴 아팠다. 너무 자랑스러운 형을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 싶었다. 학전 ‘지하철 1호선’에도 많이 초대해서 보여줬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저 때문에 도움 된 건 하나도 없다. 오디션도 많이 보고 (형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치켜세웠다.황상준 음악감독은 또 “둘 다 잘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었다. 절실하고 소중했다. 다만 제 직업은 꾸준히 하면 음악감독이나 작곡가가 될 수 있다. 근데 배우는 운명적인 기회도 와야 했다. 많이 어려웠을 거”라고 형의 마음을 헤아렸다.정상에 오른 두 사람은 ‘남자가 사랑할 때’, ‘히말라야’, ‘검사외전’, ‘댄싱퀸’ 등 10편의 영화에서 음악감독과 배우로 협업하기도 했다. 황상준 음악감독은 “함께 작업한다고 해서 딱히 불편한 건 없다. 작품 할 땐 형이 배우로 보인다. 어떨 땐 연기 참 잘한다. 어떨 땐 어깨 좀 펴지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이 형 반응은 어떠냐는 질문을 던지자 “‘네가 만든 거 맞냐’, ‘지금까지 못들어 본 스타일’이라고 칭찬도 해준다. 근데 최근에 작업한 ‘크로스’ 때는 너무 처지는 거 아니냐고 해서 ‘네가 뭘 알아’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황상준 음악감독은 황정민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서울의 봄’ 때 너무 멋있더라. 실제 네 모습을 너무 많이 봐서 남들은 진지하게 보는데 나는 너무 웃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찐형제 모먼트를 보여줬다. 물론 “건강했으면 좋겠고 스트레스 덜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좋은 작품 많이 했으면 좋겠고 나이 들고 좋은 작품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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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 이것은 오디션의 진화…윤종신 깜짝·영케이 눈물

‘걸스 온 파이어’가 장르 대통합을 이룬 무대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지난 7일 방송된 JTBC ‘걸스 온 파이어’ 4회에서는 본선 2라운드 ‘72시간 생존전’이 계속된 가운데, 잇단 역대급 무대로 프로듀서들의 순도 100% 리얼 반응이 터졌다.2인조 대결에선 ‘1&ONLY’ 김하나와 ‘맘마미아’ 권릴리가 마녀로 변신, 범상치 않은 등장을 알렸다. (여자)아이들의 ‘라타타’를 선곡한 이들은 각각 강점인 노래와 춤으로 서로를 도발했다. 마치 한 사람인 듯 완벽한 호흡이 돋보인 동시에 창과 방패 같은 애드리브 대결로 보는 이들을 홀렸고, 결과는 3대 3 동점을 기록, 최고의 무대를 펼쳤음에도 탈락 후보가 되는 충격 성적표를 안았다.다음은 ‘괴물토끼’ 윤민서와 ‘YG 오디션 1등’ 자넷서가 나선 캐릭터 대결. 개성파 2인조답게 이번에는 탈옥수 카드를 꺼냈다. 선곡부터 콘셉츄얼했다. 두 사람은 015B, 유라의 ‘나의 머리는 녹색’으로 호흡을 맞췄으나 하나의 팀으로 융화되지는 못했다. 연습 과정에서 끝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감정을 터뜨렸다. 자넷서는 확신이 없는 상태로 무대에 올랐고, 끝내 탈옥하지 못했다. 윤민서가 5표를 획득하며 다음 라운드에 직행했다.이어 ‘구례 돌+I’ 김담영, ‘2008’ 지유은, ‘연산동 보헤미안’ 황세영이 3인조를 이뤄 등장했다. 단시간 내 친자매처럼 친해진 이들은 선우정아가 작사·작곡한 2NE1의 ‘아파’를 레게 스타일로 편곡해 행복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선우정아는 “각자의 색깔을 내면서도 즐겁게 무대를 하는 게 느껴졌다. 마법 같은 무대였다”고 감탄했다. 황세영이 4표를 얻으며 본선 3라운드에 진출했다.호랑이와 코뿔소도 맞붙었다. ‘천둥호랑이 여신님’ 이아름솔, ‘곡성 K팝스타’ 임옥연은 14살 나이 차를 오디션에서 한 번도 선곡이 된 적 없는 한영애의 ‘크레이지 카사노바’로 극복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광기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위험천만한 호랑이가 코뿔소처럼 돌진하는 모습으로 모든 이들을 전율케 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선우정아는 “즐거워서 울컥한 건 처음이다. 자중을 집어치운 무대”라고 극찬했고, 윤종신은 “두 에너지가 꽈리를 틀듯 서로를 휘감는다. 너무 조화로웠다”고 호평했다. 접전 끝에 이아름솔이 4표로 3라운드행 열차에 탑승했다.유일한 5인조 팀에는 ‘미지수’ 조예인, ‘걸 크러쉬’ 노브, ‘재즈 많은 곰’ 손영서, ‘충청도 디바’ 김한별, ‘6,000:1’ 이나영이 속했다. 이들은 다인원의 강점을 살리자는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이소라 ‘Track 9’를 선곡, 각자의 목소리로 하나의 진심을 전달하며 감동을 안겼다. 이들의 무대에 눈물을 보인 영케이는 “다섯 분의 목소리를 듣고 치유를 받았다”고 말했고, 정은지는 “마음이 홀리해지는 기분이다. 정말 위로받은 무대였다”고 호평했다. 팀원들을 주도적으로 이끈 노브가 4표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안착했다.성악·K팝·국악 장르에 특화된 ‘프리마 돈나’ 강윤정, ‘고막 여사친’ 박서정, ‘한양 자스민’ 조수민의 대결은 이날 경연의 하이라이트였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기 드문 안예은의 ‘창귀’를 미션곡으로 택한 세 사람은 장르 대통합을 이루며 숨 막히는 대결을 벌였다. 이전 라운드에서는 볼 수 없는 창법을 구사하는가 하면, 표정 연기까지 섬뜩하게 해내며 고퀄리티 무대의 향연에 방점을 찍었다. 결과는 강윤정이 5표를 획득, 3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 경력만 약 16년 차인 윤종신은 “계속해 인상적인 무대가 경신되고 있는 것 같다. 보통 2라운드면 자기 기량을 뽐내고, 생존하기 바쁜데 무대를 위해 퍼포먼스에 합심하는 모습이 오디션의 수준을 끌어올린, 오디션의 진화가 아닌가 싶다”며 놀라워했다. 7일 0시 기준 JTBC 홈페이지와 네이버, 그리고 메이크스타 앱 투표를 합산한 결과 글로벌 투표 1위는 ‘탕후루’ 이수영, 2위는 ‘6,000:1’ 이나영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탄산수’ 김예빈, ‘3세계 아이돌’ 김채원, ‘미지수’ 조예인 각각 이었다. ‘걸스 온 파이어’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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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백상] ‘파묘’ 이도현, 신인상 수상 “♥ 지연아 고마워”

배우 이도현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인 임지연을 언급했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이도현은 영화 ‘파묘’로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이도현은 ‘파묘’에서 무당 봉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장발 헤어스타일에 온몸에 문신을 새긴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군 복무 중인 이도현은 이날 공군 제복을 입고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수상 소감에서 이도현은 “저는 군복무 중인 상병 이도현이다. ‘파묘’에 저를 선택해 준 장재현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하다. 배우들과도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이어 “봉길이라는 역할을 할 때 어려웠다. 감독님이 미웠다. 대사도 어려웠다. 그렇지만 세상에 쉬운 연기는 없다고 생각하는 저로서 도전이자 기회라 생각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작품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이어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 동생, 반려견 가을이, 지연아 너무 고맙다”고 언급했다. 이도현은 임지연과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날 임지연 역시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번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에 참석했다.이도현은 이어 “마흔에는 최우수상에 도전하는 이도현이 될 수 있게끔 열심히 노력하겠다.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하고 내년 5월에 이도현으로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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